수원 권선동 먹자골목 술 마시기 좋은 어묵맛집 황금뎅
황 금 뎅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광로 56번 길 16 1층 황금뎅
0507-1340-5623
17:00 ~ 01:00
필자는 오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뭐 어묵 볶음 같은 반찬은 좋아하는데
안주로서는 별로 같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특별할 것도 없다.
그런데 이번에 오뎅바를 가면서
이런 생각이 바뀌었다.
이름부터 오뎅 전문점 느낌이 아주 물씬 풍긴다.
권선동 먹자골목에 생긴 지 꽤 된 것 같은데
권선동에 거주하는 필자임에도 처음 봤다.
아무래도 회사 근처에서 술을 마시다 보니..
동네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진 않았다.
테이블 4개 정도 있었다.
이자카야 분위기가 물씬 났다.
테이블마다 오뎅을 따듯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개별 오뎅통(?)이 마련되어 있었다.
오뎅바를 처음오는 필자에겐 꽤나 낯설었다.
수저도 있고.
오뎅 하나에 1800원..
뭔가 가성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심지어 3000원? 짜리도 있었다.
모짜오뎅, 치즈오뎅, 곤약, 물떡 등 다양하게 주문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라토닉을 주문했다.
테이블마다 얼음통이 있어서
시원하게 술 마시기 좋았다.
한라토닉 세트를 주문하면 나오는 얼음
그리고 레몬이다.
오뎅에 곁들여 먹을
와사비와 단무지 그리고 다진 청양고추.
다진 청양고추를 주시는 센스는
아주 좋았다.
한라토닉 잔도 아주 감성 넘친다.
사진을 많이 찍는 필자에겐 호재다.
오뎅 나오기전에 짠짠.
정말 오랜만에 한라토닉 마시는데
음료수 같다.
역시 1대 2 비율은 필자에게 너무 달다.
오뎅이 드디어 나왔다.
시간이 꽤나 오래 걸렸다.
가장 먼저 궁금했던
모짜 오뎅을 먹어봤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다.
사진으로도 보이겠지만
통 모짜렐라 하나가 들어있다.
다음은 체다치즈 오뎅.
오뎅 사이사이로 체다치즈가
알알이 박혀있었다.
중간중간 느껴지는 치즈의 고소함이
오뎅과 정말 잘 어울렸다.
곤약 꼬치.
무난하게 쫄깃한 맛이었다.
사장님이
실수로 매운당면오뎅 2개를 주셔서..
공짜로 먹었다.
당면 만두 먹는 느낌도 나고
매콤하니 괜찮았다.
오뎅이 안주로 별로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황금뎅을 방문하고
생각이 좀 바뀌었다.
나름 자극적인 맛도 가지고 있고
맛도 다양해서 술안주로 괜찮았다.
가끔 오뎅에 소주 생각나면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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