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시장 술 마시기 좋은 족발 맛집 광자네 족발
광 자 네 족 발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 185
031-238-9956
10:30 ~ 22:30
오랜만에 가족끼리 한잔 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평일에는 회식에 치이고
주말에는 여친님과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많이 없다..
이번에는 마침 금요일에 시간이 나서
바로 부모님과 함께 한잔하러 왔다.
필자의 동네 근처에
권선시장이 있는데
이 시장에 족발 골목이 있다.
그 골목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광자네 족발에 방문했다.
돼지 앞다리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삶아져 있다.
아주 능숙하신 솜씨..
필자가 알기로
광자네 족발 역사가 최소 20년은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었지만
덥고 습해서 도저히 밖에서는 먹기 힘들었다.
내부는 아주 북적거렸다.
실내가 좁다 보니 테이블 간의 간격도
넓지 않다. 그래도 에어컨이 아주 빵빵해서
시원했다.
앉자마자 소맥을 주문했다.
우선은 족발 대짜를 주문했다.
족발을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이 깔렸다.
무말랭이와 마늘 그리고 동치미.
족발에 빠질 수 없는 새우젓
쌈채소.
깻잎이 없어서 살짝 아쉽다.
바로 나온 족발.
상당히 빠르게 나왔다.
아무래도 회전율이 생명이기에..
서비스 순대, 간
완벽한 술 한상이 완성됐다.
시원한 소맥 한잔 해주고.
야무진 놈으로 하나 집어서 먹었다.
온기가 아주 따뜻하게 남아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혹자들은 차가운 족발이 맛있다고 하지만
필자는 아무래도 온족파다.
무말랭이에도 싸서 한입 먹어주고
근본인 새우젓도 올려서.
새우젓이 많이 짜지 않아서 좋았다.
마늘도 몇 개 올려서..
별안간 나온 술국.
서비스라고 해서 절대 부실하지 않다.
순대와 머리 고기가 아주 듬뿍 들어있었다.
들깻가루 듬뿍 넣어서
먹어줬다.
왜 광자네 족발이 권선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족발인지 알 것 같다.
호기심에 들깨가루도 올려서 한입.
괜히 텁텁해지는 맛만 세졌다.
이렇게는 안 먹는 것 추천.
소주로 바로 노선변경 해주고.
추가로 주문한 머리 고기.
딱 봐도 아주 부드러워 보인다.
귀나 비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살코기가 아주 아름답게 붙어있는
고급 머리 고기다..
족발도 맛있었지만
필자는 이 머리 고기가 훨씬 괜찮았다.
국물이 좀 식어서
데워달라고 요청드렸는데
그냥 새로운 술국이 나왔다.
아까 주문했던 머리 고기를 넣어서
먹으니.. 아주 푸짐한 또 하나의 안주가 완성됐다.
정말 소주 3병 각인 가게다.
나중에 친구들과도 한잔하러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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