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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역 마라탕 포장 맛집 라화쿵부

4년차 2023. 5. 18. 15:00

서울 영등포역 마라탕 포장 맛집 라화쿵부


라 화 쿵 부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33 송현빌딩

02-848-5158


마라탕

 

중국의 대표적인 국민 음식이다.

 

저리고(麻·마) 맵다(辣·랄) 탕이라는 의미로 말 그대로 혀가 얼얼하고 매운탕이다.

 

대한민국 사람들 역시 맵부심이 있고 매운 음식을 아주 즐기기 때문에 마라탕이 대한민국에서 흥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요 몇 년 사이에 정말 많은 마라탕 집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맛도 한국인이 접하기 쉬운 맛으로 변화했다.

 

이에 따라 진한 향신료 때문에 먹지 못하던 사람들도 마라탕을 먹게 되었고

 

더욱더 마라탕은 한국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다.

 

필자 역시도 마라탕은 입에도 대지 않던 사람인데 여친님을 만나고 한국식 마라탕을 접한 후부터는 자주 먹는다.

 

라화쿵부가 바로 필자가 마라탕을 가장 처음에 접했던 마라탕집이다.

 

양꼬치 집에서 파는 마라탕에 비해서 향신료 냄새가 거의 없고 사골육수 베이스라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이 날도 거의 8시쯤 방문했음에도 사람들이 꽉 차있어서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마라탕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마라탕을 즐기고 있었다.

 

다만 나이대는 20대 분들이 대부분 인 것 같았다.

가격대는 이 정도.

 

프랜차이즈라서 가격은 아마 대부분의 마라탕집들과 비슷할 것이다.

마라탕과 샹궈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마라탕집에 와서 직접 포장해 가면 좋은 점이 바로 마라탕에 넣을 재료들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배민이나 요기요에서도 어느 정도 선택할 수 있게 해 놓지만.. 그래도 직접 보고 고르는 것이 취향에 맞게 

 

본인만의 마라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필자는 웬만하면 포장을 해서 먹거나 매장에서 먹는 편이다.

샹궈인 줄 알았는데 향궈가 맞는 표현인가 보다.

양고기를 추가해서 포장해 온 마라탕.

 

마라탕에는 무조건 양고기가 들어가야 한다.

 

과거에 처음 마라탕을 시작할 때는 양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소고기를 넣어먹었는데

 

양고기를 넣어먹어 본 이후에는 무조건 양고기만 넣고 있다.

 

양고기를 넣었을 경우에만 느껴지는 마라탕 특유의 고소함이 있다.

 

사실 소고기를 넣어먹고 싶다면 그냥 소고깃국을 먹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양고기가 들어가서 확실히 기름이 둥둥 떠 다닌다.

 

아마 땅콩소스의 기름도 함께 있어서 더 기름이 많아 보이는 것 같다.

 

마라탕 먹는데 기름을 따지는 것이 예의가 아니다.

마라탕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리가 아닐까 싶다.

 

분모자. 쫀쫀하면서 찰진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없다.

 

단지 살짝 곤란한 것이라면.. 탄수화물 덩어리라는 정도?

뽀득거리는 비엔나..

 

비엔나소시지가 안 들어가면 섭섭하다.

 

뽀득거리는 식감이 은근 마라탕 국물과 잘 어울린다.

양고기.

 

특유의 양냄새가 나는데 필자는 이 냄새를 좋아한다.

두부인데 우리가 평소에 먹는 두부와는 살짝 다르다.

 

약간 부서지는 식감이라기보다는 폭신한 느낌?

 

마라탕 국물을 한껏 머금고 있어서 정말 맛있다.

포두부. 필자가 좋아하는 사리다.

 

약간 오돌오돌한 느낌? 식감이 재밌어서 좋아한다.

 

별 맛은 없다.

오독거리는 팽이버섯.

치즈떡도 들어가 있었네..

마지막으로 푸주.. 건두부라고도 불리고 포두부와 비슷한 식감인데 조금 더 풍성하다고 해야 할까?

 

마라탕 한국으로 가져온 사람에게 상을 줘야 할 것 같다.

 

마치 문익점 선생님이 목화씨앗을 가져온 것과 대등한 정도의 수준이다.. (농담)

 

마라탕에 입문하고 싶다면 라화쿵부 마라탕으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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