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망포역 술 마시기 좋은 야장 제육볶음 맛집 술집 전뱅이

수원 망포역 술 마시기 좋은 야장 제육볶음 맛집 술집 전뱅이

---

전 뱅 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130번길 30
0507-1309-0952
14:00 ~ 23:00

---

운이 좋게도 풍자 또간집 맛집 정철황소곱창을 웨이팅 없이 마무리하고 
 
 
풍자 또간집 수원 곱창 맛집 망포역 정철 황소곱창 웨이팅 후기

풍자 또간집 수원 곱창 맛집 망포역 정철 황소곱창 웨이팅 후기

 
 
 2차로 갈만한 곳을 찾기위해 길거리를 걷던 중
 
느낌이 아주 괜찮은 술집을 발견하여 들어갔다.

전뱅이라는 술집이었는데 통창을 전부 개방해 놔서 야장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한 7시30분쯤 방문했는데 딱 한 테이블 남아있었다.

손님들이 대부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었다.
 
맛집이라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가격대가 정말 착했다.
 
가장 놀랐던 점은 지금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 소주 가격을 4천 원으로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돈으로 혼내줘야할 술집인 것 같다. 2차로 방문했던 터라 무거운 안주보다는 가볍게 집어먹을 것을 시켰다.
 
우선 묵은지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메뉴를 주문하고나니 기본찬이 깔렸다.
 
무말랭이무침과 스위트콘 그리고 순두부조림.
 
뭔가 백반집에서 나올 것 같은 기본안주다.

그리고 브로콜리도 나왔다.
 
건강까지 생각해주는 전뱅이집 기본안주..

플라스틱 테이블이 뭔가 학교 축제에서 먹는 느낌을 내준다.
 
이제 슬슬 대학교 축제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예전에는 축제기간이면 흥분되곤 했는데
 
나이가 들어갈 수록 무감각해지는 것 같다.

한 친구가 오기전에 한잔해줬다.

기본안주에 한병을 마시고 나니 나온 메인안주.
 
묵은지 제육볶음이다. 김치와 양파, 대파를 넣고 돼지고기를 한껏 볶아냈다.
 
묵은지라 그런지 시큼한 냄새도 살짝 느껴졌다.
 
식욕을 자극하는 엄청난 비주얼.

살코기와 지방 부위가 적절한 비율로 섞여있다.
 
지방이 건강에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붙어있어야 맛이 좋다.
 
지방이 아예없는 제육볶음은 곤란하다.

맛있는 안주가 나왔으니 한잔 더..

먹다가 쌈을 요청드렸는데
 
이렇게나 많이 가져다주셨다. 심지어 깻잎의 꼭다리를 모두 제거해서 주셨다..
 
사장님 왤캐 스윗하신가요.

스위트콘과 쌈장을 얹어서 한입 했다.
 
톡톡휘는 콘이 식감을 더욱더 풍성하게 해 줬다.

야근을 하고 온 친구가 회사 테이크아웃을 가져왔다.
 
제육볶음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올려보았다.

김밥에 제육은.. 최고의 조합이다.

반응형

새로운 친구가 왔으니 새로운 안주도 필요하다.
 
오징어 순대전을 주문했다.
 
강릉에서 봤던 비주얼 그대로다.

통통한 오징어살 안에 고기를 채워 넣고 계란물을 묻혀서 구워냈다.

청양고추를 올려서 한입.
 
탱글한 오징어와 다진 고기가 아주 절묘하게 다가왔다.

제육볶음 김치와도 한입 했는데.. 이 집 잘한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술집인데 정말 기대 이상의 아웃풋을 내주었다.
 
나중에 망포역에 온다면 반드시 술 한잔 하러 재방문할 것 같다.
 
망포역은 마땅히 술 먹을 곳이 없어서 항상 고민했는데 이제 그런 고민은 하지 않을 것 같다.
 
모든 안주가 맛있었던 망포역 술집 전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