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수원 망포역 보쌈 족발 맛집 항아리 보쌈 본점 후기

4년차 2023. 5. 13. 13:00

수원 망포역 보쌈 족발 맛집 항아리 보쌈 본점 후기


항 아 리 보 쌈 본 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130번길 17

031-205-1998

11:30 ~ 22:00 (14:30 ~ 17:00 브레이크 타임)


필자는 보쌈을 정말 좋아한다.

 

기름을 쫙 빼서 담백하고 다양한 조합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우젓을 찍어먹어도 되고 쌈장을 찍어먹어도 되고.. 김치에 먹어도 되고 파김치에 먹어도 되고..

 

다양한 조합을 좋아하는 필자에게 보쌈만 한 음식이 없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필자가 대학생 시절부터 자주 먹던 곳이다.

 

항아리 보쌈은 필자가 다니고 있는 회사 근처에도 있는데 이곳 망포점이 본점이다.

과거에 아주 유명했던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에서 최강달인으로 인정받은 분이 오픈하신 곳이기도 하다.

돼지고기는 칠레산을 사용하지만 그 맛만큼은 국내산에 뒤지지 않는다.

 

어릴 적 필자의 기억상 국내산을 사용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치솓는 물가로 인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신 것 같다.

내부는 룸도 있고 홀도 있다.

먹기 편한 입식 테이블이다. 과거에는 좌식 테이블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단체 손님도 무리 없이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출처: 네이버

메뉴는 족발과 보쌈이 주력이다. 겨울에는 굴보쌈도 나온다.

 

족발도 먹고 싶은 날이었기에 족보쌈 (대) 와 파전 (대)를 주문했다.

주문 즉시 바로 밑반찬이 깔린다.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파김치.

보쌈에 빠져서는 안 되는 쌈장과 새우젓.

편마늘과 무쌈.

쌈채소.

항아리보쌈의 시그니처.. 된장국.

 

이 친구가 아주 별미다. 적당히 짭짤하면서 시원한 맛이 있어서 소주 한잔 마시기 좋다.

드디어 나온 보쌈족발 대 사이즈다.

항아리 보쌈은 보쌈도 맛있지만 그만큼 족발도 아주 잘 삶는다.

보쌈은.. 뭐 이미 생활의 달인에서 인정받았으니.. 야들하고 영롱해 보인다.

필자가 항아리보쌈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무말랭이를 김치양념에 버무린 것이다. 양념이 아주 매콤하고 달달해서 입맛을 확 당기게 해 준다.

김치 역시도 무말랭이와 같은 양념을 사용하여 그 감칠맛이 대단하다.

마늘소스를 듬뿍 뿌려준 샐러드도 하나 내어준다.

결국 참지 못하고 소맥을 주문했다.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소맥을 마시는 것은 속을 달래주기에 아주 적합한 것 같다.

무말랭이와 김치를 먹기 좋게 잘라주고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했다.

마침 주문했던 파전도 함께 나왔다.

필자의 손이 정말로 큰 편인데 정말로 컸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한잔하고 시작했다.

족발부터 한입 했는데 아주 야들하니 맛이 괜찮았다.

필자의 최애 무말랭이와 함께해도 맛있었다.

 

사실 무말랭이는 모두에게 호불호가 없는 그런 맛이라 어느 고기에도 잘 어울릴 것이다.

보쌈도 한입했는데 역시나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은 최고의 보쌈이었다.

파전도 바삭 촉촉하니 맛있었다.

김치와 함께 먹어도 맛있었다.

아까 샐러드와 함께 나온 마늘을 보쌈과 함께 먹으니 마늘 보쌈을 따로 시키지 않아도 맛을 알 수 있었다.

보쌈은 역시 쌈을 싸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보쌈족발을 정신없이 먹다 보니 부족하여 보쌈 고기를 추가했다.

항아리보쌈은 족발도 맛있지만 역시나 보쌈이 근본이다.

 

달달하고 자극적인 김치 무말랭이와 함께 먹다 보면 어느새.. 비어있는 그릇을 볼 수 있다.

 

필자는 사실 삶아 먹는 고기에 대해서 국내산이 아닌 돼지고기에 대해서 편견이 있는데..

 

이곳 항아리 보쌈만큼은 그 한계를 극복한 맛을 내기 때문에 모두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보쌈이나 족발을 나름 저렴한 가격에 먹고 싶은 분들은 항아리 보쌈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성비 있게 질 좋은 보쌈 족발을 맛볼 수 있는 항아리보쌈 본점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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