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정자역 생맥주 한잔하기 좋은 노포 술집 뉘른베르크

4년차 2023. 5. 8. 21:08

정자역 생맥주 한잔하기 좋은 노포 술집 뉘른베르크


뉘 른 베 르 크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108번길 16

0507-1345-0308

17:00 ~ 01:00


정자역 근처에서 2차할 곳을 찾던 중

 

말도 안되는 분위기를 풍기는 호프집을 찾았다.

 

필자가 즐겨보면 피식대학의 05학번 이즈백에 나올 법한 그런 비주얼이었다.

 

업력이 적어도 필자 나이정도는 될 것 같은 느낌을 풍긴다.

가게 내부 역시도 외관과 비슷하게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테리어였다.

 

우드톤의 테이블과 의자.. 네온사인, 투박한 벽돌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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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라는 푸근한 느낌과는 다르게 가격대는 아주 현실반영이 잘되어있었다.

 

우선 소주, 맥주와 매콤 닭강정을 주문했다.

1700cc를 주문했는데 뭔가.. 양이 적은듯한..

진득하고 달콤한 소스가 바삭한 튀김옷 위로 질척하게 묻어있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다.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치킨무는 별도로 요청하면 주신다.

고기반 튀김옷 반인 그런 투박한 닭강정이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튀김 맛집인 것 같아서 다음으로 모듬튀김을 주문했는데.. 꽤나 곤란하게 만드는 비주얼의 음식이 나왔다.

 

가격대는 닭강정과 비슷한데 냉동 몇 가지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 강했다.

냉동 동그랑땡과 만두, 치즈스틱, 김말이 등등

튀김기에 튀긴 것도 아니고 에어프라이기에 돌린 듯한 느낌이다.

모두가 아는 그런 냉동맛이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튀김.

수분감이 거의 없이 퍽퍽했다.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이 메뉴는 시키지 않을 것 같다.

서비스라며 주신 뻥튀기다.

 

어릴 적 향수를 떠올리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은 노포 호프 맥주집 뉘른베르크.

 

음식의 맛을 기대하고 간다기보다는 분위기와 기억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2차로 방문하기에는 아주 최적의 정자역 술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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