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분당 정자역 술 마시기 좋은 소고기 맛집 탄로

4년차 2023. 5. 7. 12:54

정자역 술 마시기 좋은 소갈비살 맛집 탄로


탄 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 느티로63번길 5 1층 탄로

0507-1359-9299

13:00 ~ 23:00


오랜만에 대학 동기들을 만났다.

 

서울 사는 친구와 용인 사는 친구가 있어서 어느 정도 중간지점인 정자에서 타협을 봤다.

 

필자도 신분당선을 타긴 싫어서 정자에 힘을 실었다..

 

신분당선은 정말 쓸데없이 비싸다.. 한 정거장만 타도 2000원이 넘는 금액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정자역에 괜찮은 소갈비살 맛집을 찾아내어 필자가 전화예약을 했다.

 

 

정자역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골목에 위치해 있는 탄로.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는 꽤 감성 있어 보인다.

깍둑꽃살과 갈비살이 메인이다.

매장 내부는 고깃집이라기보다는 약간 술집 느낌이 강하게 났다.

 

빨간 조명이 뭔가 헌팅포차 느낌을 내는 것 같기도 하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장이 아주 깨끗했다.

우선 깍둑꽃살 2인분에 생갈비, 마늘갈비를 1인분씩 주문했다.

고기를 주문하자 불이 먼저 내어졌다. 숯은 꽤 좋은 것을 쓰는 것 같았다. 화력이 강해 보인다.

고기가 나왔다.

 

깍둑꽃살은 설명에 나와있던 대로 마블링이 꽤나 많이 박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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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세팅을 소개하자면 먼저 대파김치.

 

요 근래 고깃집에서 대파김치는 거의 필수가 된 것 같다.

된장고추무침.

 

아삭한 오이고추로 만들었다.

상추 콩나물무침.

 

참기름이 정말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고소한 향이 장난 아니었다.

간장 무절임.

아주 단촐한 소스. 쌈장과 소금이다.

서비스로 소고기 뭇국이 나왔는데 사리곰탕 냄새가 났다. 오히려 좋다.

깍둑꽃살부터 먹기 시작했다.

 

불이 강해서 정말 금방 익어간다.

먹기 전에 소맥 한잔 해주고..

소금이 좀 많이 찍히긴 했다..

 

한우만큼은 아니지만 육향도 괜찮고 아주 부드러웠다.

 

기름의 고소함이 상당히 강조된 부위인 것 같다.

양파 절임과도 한입 해줬다.

 

갈비살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다음으로는 생소갈비살을 구워봤다.

 

확실히 깍둑 꽃살보다는 훨씬 씹는 맛이 있었다.

 

고소함도 조금 덜하고.. 역시 가격차이가 나는 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이 상추절임이 정말 자극적이었다.

대파김치와도 잘 어울렸다.

마지막 남은 깍둑꽃살.

 

마지막 한 점이 남았을 때는 뭔가 먼저 먹기 곤란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배려심이 넘치는 한국인의 특징인 듯하다.

마지막으로 마늘갈비를 구웠다.

 

불판이 타기 때문에 생갈비를 먼저 굽고 양념을 굽는 것이 맞다.

마늘향이 상당히 진하고 꽤나 간간했다.

 

대체적으로 모든 반찬들의 간이 강했다. 자극적인 것을 즐기지 않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2차 가기 전에 주문한 황태콩나물 해장라면.

신라면 베이스의 콩나물 라면맛이었다.

 

무난해서 마무리로 먹기 괜찮았다.

 

식당 내부도 깔끔하고 숯불 화력도 좋아서 가성비 있게

 

소고기를 술과 함께 먹고 싶다면 방문하기 좋은 고기집이다.

 

다음에 정자역에서 만남이 생긴다면 또 방문할 것 같은 소고기집 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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