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동 숯불 바베큐치킨이 맛있는 술집 맛집 일품숯불 닭바베큐
일 품 숯 불 닭 바 베 큐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중로 62
0504-3142-0188
17:00 ~ 24:00
다들 동네에서 애정하는 로컬맛집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도 어릴 적부터 꾸준히 먹던 맛집 하나가 있다.
숯불 닭 바베큐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맥주를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되고서야 비로소 그 본연의 맛을 깨닫게 되었다.
간판에서도 느껴지듯 상당한 업력을 가진 이 가게는 1995년부터 시작됐다.
닭바베큐의 원조격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필자보다 나이가 많은 가게..
내부 역시도 세월의 흔적이 완연히 보인다.
촌스럽지만 정겨운 자주색 베이스의 인테리어..
닭기름에 쪄들어버린 후드와 주방.. 부서져 가는 빨간 타일들..
이 모든 것이 푸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한 지역에서 30년 가까이 살아남은 가게는 무조건 맛있다는 방증이다.
가격대는 꽤 많이 올랐다.
그래도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에 비하면 많이 오른편도 아니다.
매콤한 한식바베큐와 달콤한 양식바베큐를 반반 주문했다.
몇년이 된지 모를 그런 테이블..
맥주 2700cc를 주문했다.
무지막지한 통에 담아져서 나온다.
닭이 나오기전에 한잔 해줬다.
빈속에 들이키는 생맥주는 속을 시원하게 찢어준다.
추억의 케요네즈 샐러드
무심한듯 투박하게 썰려있는 치킨무.
드디어 나왔다.
주문즉시 굽기 시작하시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다.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양념이 걸죽하게 묻어있어 입맛을 돋운다..
달달 새콤한 향이 나는 양식바베큐.
고춧가루의 매운 향이 코를 찌르는 매콤한 한식바베큐.
닭의 근본 허벅다리를 집었다.
촉촉하게 익은 속살과 진한 불향이 배어있는 닭다리살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결국 참지 못하고 소맥으로 전환했다.
다음은 매콤한 한식의 닭가슴살 쪽.
닭가슴살 쪽은 자칫 퍽퍽할 수 있지만 양념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으면 문제 될 건 없다.
자극적인 게 아주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셀프코너에서 치킨무와 샐러드를 무한히 가져올 수 있다.
양식의 닭가슴살 부위
스테이크 같이 생겨서 어릴 적 이것을 먹기 위해 동생과 싸웠던 기억이 있다.
네 명이서 먹기에 한 마리는 역시 적은감이 있다.
훈제구이를 한마리 추가했다.
훈제구이는 정말 정성을 들여서 구우시는지.. 거의 30분이 걸렸다.
비주얼은 합격
겉바속촉의 느낌이 아주 강하게 났다.
아까 한식 양식보다 조금 호수가 더 큰 닭을 쓴 것 같다.
함께 찍어먹을 겨자소스도 내어준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가슴살을 보고 있자니 찢고 싶어졌다.
아주 부드럽게 쭉쭉 잘 찢어진다.
입에 넣고 씹으면 닭 육즙이 쭉쭉 나온다.
필자가 느끼기에는 이게 바베큐보다 더 맛있었다.
깨끗하게 비웠다.
동네에 이런 맛집이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받은 일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방문할 듯 싶다. 간단히 치맥 하기 좋은 일품숯불닭바베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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