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화성 동탄 삼겹살과 돼지 김치 볶음이 맛있는 DSR 근처 회식 맛집 진토생고기

4년차 2023. 5. 20. 13:00

화성 동탄 삼겹살과 돼지 김치 볶음이 맛있는 DSR 근처 회식 맛집 진토생고기


진 토 생 고 기

경기 화성시 반월남길 6

031-238-6214

10:00 ~ 21:30


회사원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각자 회사마다 한 군데씩은 본인의 취향에 맞는 단골 맛집이나 술집을 찾는 사실을 말이다.

 

필자 역시도 회사 근처에 딱 필자의 기호에 부합하는 곳이 있다.

바로 탑 한식뷔페... 는 아니고 그 옆에 쓰여있는 진토 생고기다.

 

진토 생고기는 필자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 건물이 지어질 시기부터 있던

 

화성 반월동에 잔뼈가 굵은 노포 맛집중 맛집이다.

메뉴는 사실 특별할 것 없다.

 

삼겹살과 돼지김치볶음이 대표메뉴다.

 

그러나 퇴근 후 돼지김치볶음에 소주 한잔을 마셔본다면 특별할 것 없는 음식에서 특별함을 찾을 수 있다.

 

사실 필자도 신입사원 때 한번 방문했을 때는 별다른 특별함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고년차라고 할 순 없지만..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이곳은 필자의 최애 맛집이 됐다..

이 날은 부장님 승진 회식 겸 방문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내부는 리모델링을 해서 아주 깔끔하지만.. 세월의 흔적이곳곳에 묻어있다.

가격은 아주 저렴하다.

 

회사 근처 음식은 비싸기 마련인데 이곳 진토생고기만은 예외다.

 

삼겹살 200g에 15000원이라니.. 이것도 올린 가격이다.

 

이러니 이 곳 진토 생고기가 맛집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우선 필자의 테이블은 삼겹살 3인분을 주문했다.

겉으로 보기엔 솥뚜껑 같아 보이지만.. 솥뚜껑 모양을 한 불판이다.

사진만 봐도 직접 담근 듯한 김치다.

삼겹살과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친구들이다.

 

쌈장, 기름장, 청양고추, 마늘

상추.

 

삼겹살과 함께할 수밖에 없는 친구2

양파 절임도 내어주신다.

콩나물 무침도 이곳의 별미다.

삼겹살 3인분이 나왔다.

 

양이 많아 보이는 이유는 진토 생고기의 3인분은 600g 즉, 한근이다.

 

껍데기가 붙어있는 미박 스타일이다. 소위 말하는 오겹살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다. 보통 돼지고기 집에서는 미박 삼겹살을 오겹살로 따로 정해서 가격을 

 

더 붙여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진토 생고기는 삼겹살을 오겹살로 판매한다.

김치와 콩나물무침을 함께 올려서 삼위일체를 이루었다.

 

삼겹살 기름에 구워 먹는 김치와 콩나물? 이건 참을 수 없다.

바로 소맥을 만들어서

한 잔 해주었다.

아주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전면에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날 때쯤 해서 잘라준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껍데기가 붙어있는 미박 삼겹살..

 

쫀득한 식감과 함께 삼겹살 지방의 고소한 맛이 함께 올라온다.

양파절임에도 한입 해주고..

함께 구운 콩나물과도 한입.

김치와도 한입 해주었다.

 

삼겹살 기름에 구워진 김치는 김장김치보다도 맛있다.

근본 중에 근본.

 

상추쌈에 마늘과 맛있게 구워진 김치를 얹어서 한입 해주었다.

고기 2인분을 추가해서 더 구워 먹었다.

 

사실 판을 갈아서 먹는 것이 맞긴 하지만.. 사장님이 너무 바빠서 따로 요청드리지는 못했다.

크으...

진짜 쫀득한 미박 삼겹살이 필자의 취향에는 딱 맞는 것 같다.

 

자칫 느끼할 수 있지만 쫀득한 식감이 씹는 맛을 더해줘서 느끼함을 느낄 새도 없다.

삼겹살을 다 먹고 시그니쳐 메뉴를 주문했다.

 

바로 돼지김치구이..

 

흔히 생각하는 제육볶음과는 결이 다르다.

비주얼을 보면 느끼겠지만 고기를 얇게 썬 것이 아니라 두꺼운 삼겹살을 그대로 올려서

 

제육볶음과는 차원이 다른 맛을 낸다.

말도 안 되는 비주얼로 압도한다.

아까 미박삼겹살을 그대로 넣었다.

질 좋은 생 삼겹살에 사장님의 비법 소스가 합쳐지니.. 말 그대로 최고의 맛을 만들어낸다.

 

기분 좋은 중독을 일으키는 그런 맛이다.

 

사실 미원의 맛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지만 필자는 기분 좋게 미원의 맛을 녹여내는 것 역시도

 

사장님의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슬슬 절정으로 치닫는다.

남아있는 소스와 고기에 육수를 추가하여 라면사리를 넣었다.

더욱더 말도 안 되는 비주얼로 바뀌었다..

 

소주를 참을 수가 없는 그런 비주얼이다.

적당히 라면 사리에서 전분기가 스며 나오면 저어주면서 농도를 맞춰준다.

질척해질 때쯤 해서 면을 덜어 먹으면 된다.

볶음밥을 먹을 수도 있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 진토 생고기는

 

볶음밥보다는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미원 베이스의 자극적인 소스와 라면사리의 탄수화물의 조화는

 

지금껏 먹었던 소주의 술기운을 털어내 준다.

 

말 그대로 술 마시면서 해장하는 느낌?

 

이 모든 요소들 덕분에 필자가 회사 근처에서 가장 애정하는 술집 겸 밥집이 된 것 같다.

 

DSR 근처에서 맛있는 술집 겸 밥집을 찾는다면.. 진토 생고기를 반드시 방문하길 바란다.

 

늦게 방문할 수 록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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