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고터역 JW 메리어트 호텔 플레이버즈 뷔페 예약 및 후기
플 레 이 버 즈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2층
02-6282-6268
06:30 ~ 21:00
회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보통은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소주를 들이키는 그런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런 회식자리 보다는 레스토랑이나 오마카세
또는 호텔 뷔페에서 술 없이 즐기는 회식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도 회사 회식비 지원덕분에 평소에 쉽게 방문하지 않는 호텔 뷔페에 방문을 하게 됐다.
플레이버즈는 JW 메리어트 서울의 뷔페다. 서울 3대 뷔페 라세트, 파크뷰, 아리아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정도 급의 질 좋은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꽤나 비싼 곳이다.
런치에 방문했는데 성인 1인 기준으로 159000원이었다.
네이버로 예약할 경우에는 10프로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네이버 예약을 걸고 방문하길 바란다..
호텔 뷔페는 특유의 그 모던한 인테리어가 있다.
잔잔하고.. 세련됐다고 해야 할까?
12시에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간격 넓은 테이블에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였다.
층고가 상당히 시원하게 뚫린 공간도 있었는데 이날 필자는 이곳에서 식사했다.
테이블마다 에비앙 탄산수가 있었다.
4인 테이블이었는데.. 4인이 앉을 만큼 넓지 않아서 살짝 불편했다.
2인이 앉으면 적당했을 크기였다.
접시를 채우러 출발.
필자는 육고기를 먹기 전에 해산물을 즐기는 편이다.
셰프님이 직접 회를 썰어주고 계셨다.
회는 참치속살 참돔 그리고 연어 세 종류로 이루어져 있었다.
셰프님께 요청드리면 원하는 회로만 접시를 받을 수 있다.
옆에서는 초밥을 만들어주고 계셨다.
참치, 연어, 참돔에 교꾸와 자숙새우 초밥이 있었다.
초밥역시도 원하는 구성으로 요청이 가능했다.
숙련된 셰프님..
플레이버즈의 시그니처 메뉴가 랍스터 구이다.
보통은 구워진 랍스터를 두기 마련인데 바로바로 구워주시는 스타일이라 정말 뜨겁게 먹을 수 있다.
대게와 관자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대게는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가리비도 있었고
전복과 새우도 있었다. 새우는 장식인가?
첫 접시의 첫 번째 음식. 아까 봤던 모듬회다.
적당한 숙성감에 감칠맛이 돋보이는 회였다. 필자가 느끼기에 회는 라세느보다 맛있는 것 같다.
필자의 최애 연어초밥.
샤리에 뭔가를 첨가한 것 같다. 밥색깔이 흰색이 아닌 약간 갈색빛이 돌았다.
초밥은 일반적인 맛이었다.
두 번째 접시 역시 해산물을 가져왔다.
셰프님께 요청하여 연어와 참치로만 회를 가져왔고 관자와 랍스터구이도 챙겨 왔다.
관자는 실망이었다. 너무 퍼석한 식감의 관자였다.
랍스터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통통하고 실한 살점. 적당히 뜨거운 온도감
짭짤한 바다향이 나는 기분 좋은 감칠맛을 가진 랍스터구이는 정말 대만족이었다.
다음은 육류다. 양갈비와 안심구이. 당연히 한우는 아니었다.
양갈비도 프렌치랙이 아닌 숄더랙이었다.
랍스터와 마찬가지로 플레이버즈의 시그니처메뉴를 담당하고 있는 LA갈비다. 셰프님이 바로옆에서 구워주셔서
아주 뜨거운 상태로 먹을 수 있다.
촥촥..
프렌치랙이 아니라 살짝 아쉬웠던.. 양갈비 그래도 비주얼은 대단하다.
스페인식 돼지등갈비 라고하는데 먹어보진 않았다.
고기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들이 있었다.
다양한 소스들과 고기들을 가져왔다.
우대갈비, LA갈비, 양갈비, 피카냐 등등
고기들이 전체적으로 굽기 정도도 괜찮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파스타 코너도 있었다.
토마토파스타, 알리오올리오, 트러플크림파스타 세 종류를 주문할 수 있었다.
파스타면도 원하는 스타일로 골라서 주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면까지 골라서 파스타를 주문할 수 있는 뷔페는 처음 봤다.
페투치니에 트러플 크림파스타를 주문했다.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었다.
트러플향은 적당히 오일만 사용한 듯한 향이 났다.
고기에 싸서 먹으니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양갈비는 양냄새가 전~혀 없었다.
양냄새를 즐기는 필자에겐 살짝 아쉬웠지만 향 때문에 양갈비를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을 것 같았다.
다양한 샐러드 종류
다양한 샐러드 종류 2
쌀국수를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코너도 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이미 파스타를 먹어서 헤비 해진 상태였기에.. 먹진 못했다.
정말 다양한 소스류도 있었다.
보통 뷔페에서 마실거리를 이렇게 두진 않는데..
파스타 면을 고를 수 있는 것도 그렇고.. 플레이버즈만의 눈에 띄는 장점이 몇 가지 있다.
중식류.. XO볶음밥과 탕수육 등등
동파육과 칠리새우도 있었다.
한식류다. 소갈비와 훈제오리, 광어찜 등이 있었다.
민물장어도 있었다. 비싼 뷔페에서 장어 관련 음식은 꼭 있는 것 같다.
대게를 뜨겁게 먹을 수 있게 찜기에 넣어놓았다.
세 번째 접시.
아까 맛있었던 LA갈비와 감바스, 동파육, 우니를 가져왔다.
우니는 갑자기 사시미 코너에서 이벤트 느낌으로 나눠줘서 사진 찍을 틈이 없었다.
어디 우니 일지 궁금하다.. 말똥일까 보라일까..
뭐 맛만 있으면 그만이니..
귀한 우니를 고기에도 올려먹고
연어에도 올려먹어 봤다.
평소에 먹어보기 쉽지 않은 조합을 해서 먹었다.
쓴맛은 거의 없고 단맛이 지배적인 우니였다.
네 번째 접시에 대게도 가져왔다.
껍데기가 아주 손질이 잘 되어있어서 발라먹기 정말 귀찮아하는 필자도 맛있게 먹었다.
아까 쌀국수 소스코너에 있던 고수를 가져왔다.
우대갈비와 함께 먹으니 느끼함이 전혀 없어 계속 들어갔다.
슬슬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다..
디저트 코너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위의 사진은 디저트는 아니고 훈제연어다. 필자는 싫어하는 훈제연어.
신선한 과일들도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었다.
각종 케이크류
보기만 해도 당뇨가 올 것 같은..
아이스크림 코너도 있었다.
에그타르트와 츄러스
크림뷔릴레도 있었다.
각종 머핀종류.
컵케이크류다. 티라미슈가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봤던 디저트들 중 괜찮은 친구들을 데려왔다.
티라미슈.
커피의 쌉쌀함과 크림 단맛의 밸런스가 좋았다.
고소한 계란 맛과 함께 단맛이 기분 좋게 쳐준다..
아이스크림은 그냥 무난한 아이스크림 맛이었다.
비싼 것을 쓰긴 할 텐데.. 필자는 디저트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디저트를 다 먹고 돌다 보니 한쪽 구석에 피자코너도 있었다.
한 조각 맛보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못 먹었다.
빵코너도 있었지만.. 패스
에그타르트가 많이 달지 않아서 참 괜찮았다.
한창 먹다가 고개를 드니.. 웅장한 인테리어가 보였다.
배고플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역시 사람은 배부르고 봐야 한다.
다 먹고 나오는데 입구 쪽에서 각종 티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고
와인도 있었다.
케이크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대가 상당하다 정말..ㅋ
음식맛은 가격값을 하는 듯했지만 그래도.. 15만 원이라는 가격은 접근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언제 또 방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만족했던 JW메리어트 호텔 뷔페 플레이버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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