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 술 마시기 좋은 족발 보쌈맛집 완미족발 본점 후기
완 미 족 발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18길 20 지상1층
0507-1412-9933
15:00 ~ 03:00
족발은 매장마다 맛이 정말 제각각이다.
족발을 삶을 때 사용되는 그 맛간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필자도 족발을 아주 좋아하는 편이라서 자주 먹곤 하는데
매장마다 다른 그 족발의 맛을 느끼는 것이 꽤 재밌다.
어떤 곳은 한약재 맛이 꽤 강하고 또 어떤 곳은 단맛이 지배적이라던지.. 등등..
아무튼 이번에 간 족발집의 족발맛이 꽤나 괜찮고 밑반찬 구성도 아주 좋아서 포스팅하게 됐다.
완미족발 신논현점이다. 완미족발은 전국적으로 체인을 두고 운영하는 족발집이고 이날 방문한 신논현점이 본점이다.
뭔가 인계동 껍데기 느낌이 나기도 하는 외관 비주얼이다. 알록달록하니..
날씨가 근래에 많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야장 오픈을 한 가게가 많이 보인다.
6시쯤 방문했는데 손님들이 꽤 있었다. 밖에서 먹을까 했지만.. 밤에 추울 것 같기도 하여 안에서 먹기로 결정했다.
매장 내부에는 족발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조합법과 족발에 대한 사장님의 자부심이 담긴 액자가 있었다.
일단 족발 보쌈 반반 한상보쌈을 주문했다.
테이블마다 T오더가 있어서 별도로 서버분들을 부르지 않아도 돼서 간편하다.
저 초라한 김칫국은 기본세팅인 것 같았다.
물도 일반 물이 아닌 헛개수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안주가 나오기 전에 소맥 한잔..
짠짠.
반반 한상이 나왔다.
지금껏 많은 식당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푸짐하게 밑반찬이 나오는 곳은 처음 봤다.
족발과 보쌈 비주얼도 만만치 않다.
야들야들하니 윤기가 흐른다.
족발 보쌈에 곁들여 먹을 각종 김치류다. 무말랭이 파김치다.
부추무침과 양파절임 그리고 백김치.
소스도 정말 여러 가지가 있었다. 명란소스, 와사비, 마늘소스, 쌈장.. 소스를 조합해서 먹길 좋아하는 필자에겐 호재다.
초밥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초밥밥도 귀엽게 나왔다.
보기만 해도 배부른 그런 비주얼이다.. 테이블 공간이 모자랄 정도였다.
일단 족발부터 근본 새우젓을 올려서 맛보았다.
야들야들하니 과하지 않은 간장향이 느껴지면서 부드러웠다.
명란과 무말랭이에도 한입 했다.
명란은 짠맛은 거의 없고 고소한 맛만 있었다.
양파절임도 올려서 먹었다. 양파절임은 맛이 꽤 강해서 족발맛을 묻히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다.
한쌈 크게 싸서 먹었다. 역시 족발은 상추에 싸 먹는 것이 푸짐해서 저작감이 좋다.
보쌈은 무난하게 잘 삶은 보쌈이었다.
돼지고기 잡내는 전혀 없었다.
초밥밥에도 한입 했다.
다양한 조합으로 먹을 수 있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밑반찬도 다 맛있었다.
추가고기를 주문했는데.. 처음 나온 양 그대로 한판이 더 나와서 놀랬다.
여러 명이서 가면 무조건 고기추가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대혜자.
폭탄 계란찜이 있길래 주문해 봤는데 딱 먹던 그런 맛이다.
부담 없이 술안주 하기에 적당한 메뉴.
콘마요도 있길래 한번 올려서 싸 먹었는데 너무 느끼했다. 이 조합은 안 하는 걸로..
끝으로 아쉬워서 김치전도 주문했다.
김치가 많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안주를 족발집에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었다.
족발이 질릴 때쯤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먹으면 다시 리프레쉬할 수 있다.
신논현에서 방문한 맛있는 족발 보쌈집 완미 족발이었다.
푸짐한 밑반찬과 다양한 소스류가 마음에 들었다. 전국에 체인이 있으니..
굳이 서울 본점에 와서 먹지 않더라도 한번 가보길 바란다. 필자가 거주하는 수원에도 분점들이 몇 개 있다.
본점과 맛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다음에 수원 쪽에서 한번 기회가 되면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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