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화성능동 순대국 맛집 최미삼 순대국 웨이팅 후기

동탄 화성능동 순대국 맛집 최미삼 순대국 웨이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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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미 삼 순 대 국

경기 화성시 동탄지성로 187

031-236-9007

06: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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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기 집에서 동기들과 거의 밤새 달렸다.

 

대학생 때 이후로 정말 처음으로 이렇게 마신 것 같다..

 

과음한 다음날에는 반드시 속을 달래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에 무리가 오기 때문이다.

 

해장에 좋은 음식은 뭐가있을까?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뜨끈한 국밥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동기 집 근처에 정말 맛있어서 웨이팅까지 하는 그런 순대국 집이 있다고 하여 방문했다.

최미삼 순대국.. 네이버 후기가 몇천 개가 넘는다.

 

필자는 그런 걸 믿는 편은 아니지만.. 이날 방문했을 때 아침이었음에도 웨이팅이 있었다.

국밥 만원의 시대가 도래했다.

순대국 집에서 웨이팅이라니.. 관광지에서는 많이 봤어도 동탄 한가운데에서 순대국집 웨이팅 할 줄은 몰랐다.

약 20분 정도 기다리고 내부로 안내받았다.

 

식당 안은 이미 사람들로 문전성시.

 

손님들의 나이대가 정말 다양했다. 심지어는 어린아이들좋다 어~좋다!라는 말을 연발하며 국밥을 들이키고 있었다.

다양한 나이대를 아우르는 국밥이라니.. 주문도 전에 기대가 됐다.

저녁에 술마시러와도 정말 괜찮을 것 같다.

 

필자는 고기만국밥을 주문했다.

테이블마다 귀여운 글씨가 붙어있는 소스통이 있었다.

 

다양한 소스를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호재다..

밑반찬은 아주 심플하다. 양파와 고추 쌈장.

그리고 항아리채 있는 깍두기와 겉절이.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된다.

오징어젓과 콩나물. 저 콩나물은 국밥에 넣어먹는 용도다.

머리 고기가 잔뜩 들어간 뽀얀 국물의 국밥이 등장했다.

 

사진만 봐도 해장이 되는 기분이다.

밥은 솥밥을 주신다. 테이블을 돌면서 이모님이 직접 퍼주신다.

들깨가루와 청양고추 그리고 다진 양념을 잔뜩 넣어서 필자의 취향에 맞게 국밥을 만들었다.

다시 봐도 고기 양이 정말 많다. 왜 웨이팅 하는지 알 것 같은 비주얼이다.

겨자와 들깨를 섞어서 만든 소스.

 

국밥집에 가면 항상 만들어먹는다.

찍어서 한입 하면 질척하면서 녹진한 소스가 고기와 잘 어울린다.

오징어젓과도 한입 먹었다.

 

돼지잡내가 전혀 나지 않는 깔끔한 머리고기였다.

오징어 젓도 셀프코너에서 부족하면 가져올 수 있다.

 

진짜.. 모든 디테일이 최미삼 순대국의 인기를 만든 것 같다.

김치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큼지막하게 올려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식사가 끝나면 아까 퍼주신 솥에서 누룽지를 만들어 주신다..

 

마무리까지 완벽한 최미삼 순대국.. 술먹으면 자주 생각날 것 같은 국밥집이다.

 

동탄 순대국 맛집 최미삼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