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망포역 모듬꼬치가 맛있는 이자카야 술집 유다

4년차 2023. 4. 27. 22:04

망포역 모듬꼬치가 맛있는 이자카야 술집 유다


유 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218번길 56

02-2636-9462
16:30 ~ 02:30


2차로 어디 술집을 갈지 고르는 일은 정말 힘들다.

그러다 보니 그냥 1 차했던 장소 근처에 있는 술집을 들어가게 되는 것 같다.

이곳은 필자와 친구들이 2차로 방문하여 우연히 발견하게 된 꼬치 맛집이다.

사실 필자는 꼬치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푸짐한 느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곳 꼬치는 필자의 그런 인식을 바꿔주었다.

 

외관은 일본 선술집 느낌이 강한 이자카야다.

유다는 무슨 뜻일까? 많을 다(多)가 붙은 걸로 봐서는 뭐가 많다는 뜻으로 추측된다.

가게 내부도 흔히 알고있는 그런 느낌이다.

 

일본풍 조명에 여러 니혼슈와 전단지 등등이 붙어있어서 한 껏 그 느낌을 살려준다.

 

사장님이 인테리어에 꽤나 신경을 쓰신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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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메뉴판과 안주 메뉴판이 따로 있었다.

 

사케 종류가 정말 많았지만 소주를 1차에 많이 마시고 왔던 터라 소주로 계속 달리기로 했다.

시금치무침과 콩이 나왔는데 독특하게 콩에 소금이 뿌려져서 나왔다.

드디어 나온 모듬꼬치..

 

토마토삼겹말이, 팽이버섯삼겹말이, 애호박 삼겹말이, 핫윙, 베이컨, 염통꼬치가 나왔다.

 

비주얼.. 미쳤다. 꼬치들 위에 시치미를 뿌려놓으니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필자가 꼬치 먹는 스타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전부 다 빼서 먹는 것이 편하다.

 

혹자들은 그럴 거면 꼬치를 왜 시키냐고 묻는데.. 뭐 개인취향이니 존중해 주자.

가장 먼저 애호박 삼겹말이.

 

애호박의 수분기가 삼겹살과는 살짝 언밸런스한 느낌이 있었지만 그래도 발라진 소스가 맛있었다.

윙은 바싹 구워져서 껍질이 크리스피 했고 속살은 아주 촉촉 그 자체였다.

이건 무슨 꼬치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게 대체 뭘까? 명란도 아닌 것이..

연어회도 주문했다.

 

연어회는 사실 주문하고 후회했다.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것처럼 기름기가 별로 없다. 그리고 숙성이 좀 과하게 됐는지 뭉그러지는 식감이 상당했다.

시간을 되돌려 회를 시키기 전으로.. 도르마무 도르마무..

꼬치가 맛있는 이자카야 유다.

그래도 망포역에서 항상 술 마시면 2차로 방문할 곳이 없어서 정말 애매했는데

 

이자카야 유다를 알게 된 것은 크나큰 행운이다.

 

앞으로 망포역에서 2차를 하게 될 일이 생기면 자주 방문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꼬치구이가 맛있는 이자카야 유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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