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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떡볶이 불닭발 후기

4년차 2023. 8. 22. 13:00

엽기떡볶이 불닭발 후기


엽기떡볶이 하면

 

당연히 떡볶이가 생각날 것이다.

 

그런데 혹시 엽기떡볶이의 정확한

 

상호명을 알고 있는가?

 

엽떡으로 알려진 엽기떡볶이의

 

풀 네임은 사실 불닭발 동대문 엽기떡볶이다.

 

상호명에 내 걸 정도로 불닭발은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고 있음에도

 

불닭발을 사 먹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궁금증에 한번 포장해서 먹어보게 됐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보이진 않는다.

 

꽤나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을 해주신다.

 

엽떡처럼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한 가지 맛이라고 하셨다.

 

살짝 의외였다.

예상대로 양이 많지는 않다

 

가격은 15000원이다.

 

겉에 불맛을 입힌 듯 약간 그을려져 있다.

 

빨간 소스가 듬뿍 발려있는 것이

 

꽤나 매워 보인다.

 

맵찔이인 필자는 살짝 겁을 먹었다.

뭔가 비주얼이 밋밋해 보여서

 

집에 있는 깨를 좀 뿌려봤다.

 

확실히.. 빨간 음식에는 깨를 뿌리는 게

 

비주얼이 살아나는 것 같다.

다음날이 출근이었기에

 

소주는 참고 맥주를 마셨다.

혹시나 매울까 해서

 

마요네즈를 준비했다.

닭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비주얼이 너무 군침 당기게 생겼다.

귀여운 닭발.

 

이런 닭발의 모양새 때문에

 

닭발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필자는 모양새 때문에 라기보다는

 

그저 쫄깃한 맛뿐이라서..

 

재미없는 맛이라 별로 즐기지 않는다.

 

맛은 생각보다 맵지 않았다.

 

매운맛으로 악명 높은 엽떡의 불닭발임에도

 

맵다기보다는 오히려 달달한 맛이 더 강했다.

그래도 가져왔으니 한번 찍어서

 

먹어줬다. 고소한 맛이 한층 더 올라오면서

 

그 끝을 매콤한 불맛이 잡아준다.

 

가격을 생각하면 물음표긴 하지만

 

맛만 따진다면 다시 시켜 먹을 것 같은 맛이다.

 

엽떡 닭발 생각보다 괜찮다.

 

닭발을 평소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시켜 먹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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