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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한우 오마카세 이속우화 천공 내돈내산 후기

4년차 2023. 8. 24. 13:00

압구정 한우 오마카세 이속우화 천공 내돈내산 후기


이 속 우 화 천 공

서울 강남구 논현로 857 6층
0507-1440-7808
17:30 ~ 21:00 (캐치테이블 예약제)


압구정역 이속우화 천공에 방문했다.

예약이 그렇게 힘들다는 이속우화를
 
여친님이 성공했다. 심지어 토요일 5시 타임..
 
정말 열리고 1초 만에 마감이 되기에
 
언제 또 방문할 수 있을지 모르는
 
이속우화 후기를 아주 상세히 기록하고자
 
포스팅하게 됐다.

압구정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식당이 전혀 없을 것 같은
 
건물에 위치한 게 웃음벨.

이속우화 천공.
 
압구정역 점이 한남에 위치한 이속우화보다
 
만원이 더 비싸다.
 
미트 파이가 추가로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매장에 입장하면 생각보다 큰 규모에
 
한번 놀라게 된다. 한 타임에 이렇게 많은 팀을
 
받는데 순식간에 예약이 마감된다는 사실에
 
두 번 놀라게 된다..

정갈하게 놓여 있는 식기들이
 
손님으로 하여금 대접받는
 
느낌이 들게 만들어준다.

무피클과 열무 피클이다.
 
열무김치가 아니니 주의 바란다.
 
상당히 시큼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소스류는 와사비 핑크솔트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치미추리
 
그리고 홀그레인 머스타드다.

그리고 이속우화의 엄청난 장점.
 
콜키지 한 병이 프리라는 점이다.
 
이 날 여친님이 와인을 사 왔다.

신퀀타라는 레드와인인데
 
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필자는 와알못이라..ㅎㅎ

와인을 오픈하고 조금 기다리니

바로 소고기가 나왔다.

한우 1++ 등심이 루이비통 가방에

올려져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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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벤트는 압구정점에서만 진행하고 있다.

한우가 루이비통 가방에 올려져 있는데..

뭔가 언밸런스하면서도 예뻤다..

숯을 착화한다.

코스가 시작하나 보다.

한우 육회가 먼저 나왔다.

비주얼이 너무 예쁘다.

코스가 시작했으니

와인 한잔을 해보자.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 좋았다.

떫은맛이 거의 없어서 초심자가 마시기에

아주 좋은 와인 같다.

아까 보여주신 육회를 비벼서

바삭하게 구운 빵 위에 올려주신다.

윤기가 좔좔..

단맛이 거의 없다.

육향이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간을 약하게 한 듯하다.

바삭한 빵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다.

식감이 추가되어 한층 더 맛있어진다.

다음으로 나온 당근 구이.

당근 위에 꿀과 허브가 뿌려져 있다.

 

파르미지아노레자노 치즈가 올라가니

비주얼이 산다.

맛은 아주 복잡하고 오묘한 맛..

당근의 단맛과 꿀의 단맛이 어우러져서

복합적인 맛이 났다.

본격적으로 나오는 소고기.

알등심과 새우살.

마블링이 아주 균일하게 퍼져있다.

안 먹어봐도 맛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롱한 빛깔..

 

현란한 솜씨로 구워주신다.

레스팅을 어느 정도 해주시고

바로 썰어주신다.

새우살 부위부터 주셨다.

굽기는 미디엄레어 정도다.

기름기가 확실히 많은 부위라

레어보다는 미디움 정도로 익히는 걸 추천드린다.

기름이 많으니 와사비를 잔뜩 올려서

한입 먹으니.. 아주 고소한 소기름이 입을 감싸고

알싸한 와사비가 뒷 마무리를 해준다.

썰리고 있는 알등심..

다음은 알등심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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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살보다는 담백한 부위다.

치미추리 소스를 올려서 한입.

알등심을 다 먹고 나니 업진살이 나왔다.

기름진 부위가 연속으로 나와서

느끼해지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 됐다.

반은 생으로 반은 양념 묻혀서 구워주신다.

먼저 생 업진살.

한입 씹는 순산 기름이 나오면서

입안을 축축이 적신다.

예상대로 기름이 과해서 슬슬 느끼해진다.

양념이 불에 그을려서 불맛이 날 것으로 생각된다.

치미추리 소스를 올려서 한입.

생 업진상 보다 훨씬 괜찮았다.

과한 기름이 달달한 양념과 만나서

감칠맛이 폭발한다. 필자는 오늘 이게 1등이었다.

마지막 고기 코스.

미트파이다.

압구정에서만 나오는 메뉴다.

치즈와 다진 소고기가 잔뜩 들어있다.

쏟아지는 육즙.

치즈가 정말 쭉쭉 늘어난다.

소고기의 육즙과 치즈가 엉켜

마치 아주 비싼 피자를 먹는 느낌이 난다.

코스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귀여운 소가 달린 솥.

소고기 솥밥이 나왔다.

쪽파와 소고기 소보로가 잔뜩 올라가 있다.

밑에 누룽지가 생겨서 더욱 먹음직해 보인다.

솥밥과 함께 나오는 꽃게된장찌개.

두부, 애호박, 버섯, 새우, 꽃게 등이 듬뿍 들어있다.

와인과 솥밥 그리고 된장찌개.

고소함의 끝판왕..

입안의 기름짐을

시원하게 씻겨주는 된장찌개.

남길 생각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다 먹어버렸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마지막 디저트가 나온다.

블루베리와 시럽이 잔뜩 올라간 아이스크림이다.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며 깔끔한 마무리를 시켜준다.

따로 콜키지를 하지 않아도

주류 종류가 참 많다..

아무튼 예약이 정말 정말 힘든 이속우화..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물론 소고기가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접받는 분위기와 다양한 스타일의

코스를 접할 수 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의미 있는 날 한번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예약에 성공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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