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수원 망포역 회식하기 좋은 참치 무한리필 맛집 블루핀튜나

4년차 2023. 4. 16. 14:12

수원 망포역 회식하기 좋은 참치 무한리필 맛집 블루핀튜나


블 루 핀 튜 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213번길 6

0507-1375-2270

17:00 ~ 24:00


저녁 회식을 진행하게 됐다.

 

항상 회사 근처만 가다보니.. 이번에는 회사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회식장소를 잡았다.

 

블루핀튜나는 참치 무한리필 전문점이다.

 

각 코스별로 가격대가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먹을 수가 있다.

 

또한 네이버 예약도 가능하기 때문에 회식하기에 꽤 괜찮다.

2층 입구를 통해서 들어갔다.

매장 내부는 다크 한 톤의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었다.

가게 한쪽에서는 사장님이 열심히 참치를 썰고 계셨다.

 

그러나 오늘은 10인이 넘는 단체였기 때문에 이곳에서 식사하지는 않았다.

매장을 나와서 옆으로 가니 복도가 이어졌고

 

stay라는 단체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다.

오로지 회식에 참여하는 사람들끼리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

 

보통 룸이 있다는 식당에 가도 이렇게 아예 분리된 공간에 룸이 있지는 않은데.. 이곳은 정말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어서 회식하기 좋은 식당인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

참치의 영원한 친구.. 조미김이 세팅되어 있었다.

메뉴는 아주 심플하다. 블루핀 스페셜코스와 블, 루 코스가 있다.

 

원래는 핀 코스도 있는데 룸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주문 불가하다고 한다.

 

예약할 때 별도의 언급이 없어서 처음에 살짝 당황했지만.. 일단 루를 주문했다.

일식집답게 다양한 사케도 마련되어 있었다.

주문하고 거의 10분도 안 돼서 코스의 첫 음식이 나왔다.

 

죽과 장국이다. 빈속에 먹기에 아주 부드러운 음식들.

다음으로 여러 스끼다시들이 나왔다. 참치 자투리 부위를 이용해서 만든 무침과 콘마요.

 

콘마요는 안 나오면 서운한 스끼다시 중 하나다.

참치 조림도 나왔다. 참치 조림은 일반 백반집에서 먹는 달달 매콤한 맛의 고등어조림 맛이 났다.

 

약간 퍽퍽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다.

음식이 나왔으니 당연히 한잔 해줬다. 처음 시작은 당연히 시원한 소맥.

드디어 첫 번째 접시가 나왔다. 59000원인 루 코스는 참다랑어를 포함한 구성이다.

 

대충 살펴보면 배꼽살과 대뱃살 그리고 아까미 가마살 황새치인 것으로 보인다.

 

각 참치마다 식용 금가루가 올라가 있어서 한층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이 든다.

드라이아이스를 담은 주전자도 함께 서빙되었는데 뭔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필자는 참치를 먹을 때 붉은 아까미부터 먹기 시작하는 편이다.

 

아까미 특유의 산미를 기름진 뱃살을 먹고 나서 먹으면 느껴지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참치해동이 살짝 덜 된듯한 느낌이었다.

꽤 서걱한 느낌이 강했다.

색깔로도 느껴지듯 한기가 꽤나 남아있었다.

 

이가 시린 듯한 느낌이다.

뱃살 쪽을 먹을 때쯤 되니 어느 정도 해동이 되어 딱 먹기 좋았다.

기름진 부위는 조미김과 고추냉이를 올려서 먹으면 조합이 좋다.

참치를 한창 먹고 있는데 음식이 몇 가지 더 나왔다.

칠리새우도 나왔다.

 

주방에서 직접 만든 것은 아니고 냉동 제품을 사용한 것 같다.

한판을 다 먹고 두 번째 리필을 했다.

아까 첫 접시는 우리가 첫 손님 수준으로 와서 해동이 덜 된 상태였던 것이 분명하다.

 

두번째 접시에 나온 것은 정말 맛있었다. 필자가 느끼기에는 두번째 접시가 훨씬 만족

청양고추가 듬뿍 들어간 어묵탕이 나왔다.

 

매콤해서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맛이었다. 술을 팔 기 위한 사장님의 고급 스킬인 듯하다.

새우튀김이 나왔다. 이건 주방에서 직접 반죽물을 만들어서 튀기는 것 같은 맛이었다.

배가 정말 많이 불렀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으며 한 접시를 더 리필했다.

갑자기 사장님이 타다키도 만드셨다면서 가져다주셨다.

식사류는 알밥과 마끼 중에서 하나 선택하는 것이었다.

 

필자는 마끼를 선택했다. 위의 사진은 알밥이다. 정말 딱 한 숟갈 맛볼 정도의 양이 나온다.

마끼는 날치알이 듬뿍 올라간 상태로 나온다.

필자는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마끼에 타다키를 올려서 먹었다.

부장님 승진 축하 겸 모인 자리라.. 소소하게 케이크를 켜고 초를 불었다..

 

축하합니다 부장님~!

소맥만 엄청나게 들이켰던.. 그런 회식이었다.

 

전체적으로 룸이 있다는 것도 좋고 예약이 된다는 점도 회식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합리적인지는 의문이다.

 

필자가 참치에 조예가 깊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참치 전문점이고 가장 싼 코스도 아닌 미들급 코스를 먹었는데

 

맛있다는 생각이 확 들지는 않았다.

 

단체로 회식을 할 예정인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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