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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게 가격 폭락 수원 농수산물 시장 대게맛집 대우수산 숙성회 포장맛집 창대수산 초장집 후기

4년차 2023. 6. 17. 13:18

러시아 대게 가격 폭락 수원 농수산물 시장 

대게맛집 대우수산 숙성회 포장맛집 창대수산 초장집 후기


대 우 수 산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 243

010-7526-8844

06:30 ~ 19:00

 

창 대 수 산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권로 243

010-9004-3487

07:00 ~ 20:00


대게 가격이 폭락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의 영향으로 인해서

 

미국이 러시아 대게 수입을 하지 않으면서

 

잔여 물량이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과공급 현상으로 인해서 대게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란다.

 

뉴스에서는 치킨보다 싼 대게를 먹을 수 있다고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아무튼 최저점인 것은 분명하니

 

대게를 먹으러 가보자.

집 근처에 농수산물 시장이 있어서

 

바로 방문했다.

노량진만큼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원에서 규모가 가장 큰 수산시장이지 않을까  싶다.

대게 맛집으로 유명한 대우수산으로 방문했다.

대게도 보이고 킹크랩도 보인다.

 

킹크랩도 맛있어 보였지만

 

오늘은 대게를 먹기 위해 방문했기에

 

대게 3마리를 달라고 말씀드렸다.

야무진 놈으로 골라주시는 사장님.

2층에 초장집 찜비와 손질비 내용이 붙어있었다.

 

마리당 1만 원이다. 비싼 건지 싼 건지는 잘 모르겠다.

신선한 친구들..

 

꽃게 철이 되면 또 먹으러 와야지.

3마리 3kg 후반대에 13만 원 정도 낸 것 같다.

 

서비스로 골뱅이와 소라, 새우를 넣어주셨다.

수산시장에 왔는데 대게만 먹고 가는 것은 섭섭하다.

모둠회도 하나 포장하러 왔다.

 

필자는 인어교주해적단에 등록된 매장만

 

방문하는 경향이 있다.

 

고정관념일 수도 있지만 간혹 몇몇 비양심적인

 

상인들로 인해서 이런 정식 업체 등록이 안된 곳은

 

호구당하기 쉽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안전한 구매를 위해 인어교주해적단을 확인하고 구매한다.

포장이 완료됐으니 초장집으로 향해보자.

아까 아래층에서 봤던 찜비와 손질비에 관한 내용이 붙어있었다.

6시가 안 된 시간에 방문했음에도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노량진 보다 훨씬 쾌적한 느낌이 들었다.

 

넓은 내부 크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가격은 일반적인 수산시장 가격이다.

 

매운탕은 무조건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한다.

 

대게는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기본찬이 깔렸다.

 

번데기라니..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시작이 좋았다.

대게가 나오려면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

 

모둠회로 예열을 해보자.

리뷰 서비스로 받은 멍게다.

시작 전에 시원한 소맥 한잔.

모둠회는 광어, 참돔, 연어로 구성되어 있었다.

연어부터 한점 집어서 먹었다.

 

곤부지메 숙성연어라고 하는데

 

식감이 훨씬 부드럽고 감칠맛이 잘 느껴졌다.

광어는 연어보다 덜 숙성되어 있었다.

 

어종별로 숙성기간의 차이를 두어

 

각각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하시는 것 같다.

마쓰까와 참돔은

 

껍질 덕분에 더욱 재밌는 식감을 즐 길 수 있다.

귀한 부위 엔가와..

 

녹진한 기름을 느낄 수 있다.

 

몇 점 없기 때문에 아껴서 먹어야 한다.

쌈도 한번 싸 먹어줬다.

멍게는 쌉쌀한 맛과 함께

 

기분 좋은 바다내음이 느껴졌다.

 

아주 신선했다.

대게가 나오기 전에

 

소라, 골뱅이, 새우가 먼저 나왔다.

대게를 기다리며 새우 한 마리 까서

 

입안에 넣어줬다.

드디어 대게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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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마리 양인데 상당한 비주얼이었다.

생물 상태일 때는 뭔가 부족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손질된 상태를 보니..

 

그런 걱정은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먹어보자.

수율이 상당해서 살을 먹는 때 괘나 애먹었다.

 

살이 정말 꽉꽉 들어차있어서 살이 잘 안 빠졌다.

집게발은 아주 탱탱했다.

살에서 단맛이 나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사장님이 정말 잘 쪄주셔서

 

살에 수분감이 아주 촉촉하게 잘 들어가 있었다.

소주를 안 먹을 수가 없었다.

 

아까 나왔던 골뱅이도 한입 했는데

 

필자 스타일은 아니었다.

대게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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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을 먹어보자.

녹진한 내장과 꽉꽉 들어차있는 살들..

열심히 발라주었다.

대게 딱지장 볶음밥도 2개 주문했다.

한 숟갈 퍼서

아까 발라놓은 대게 살과 함께 먹어주면..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그런 맛이 느껴진다.

 

마치 대게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가 보이는..

 

그런 맛이다.

이제 마무리로 매운탕을 먹어주자.

 

쑥갓이 아주 듬뿍 올라가서 향이 좋았다.

원래는 수제비까지 넣어서 먹을 계획이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계획이 틀어졌다..

정말 기분 좋은 한 끼였던 것 같다.

집 가는 길에 빙수까지 포장했다.

 

대게 시세가 많이 내려오긴 했지만

 

그래도 자주 먹기에는 좀 부담이 되는 가격일 수 있다.

 

그러나 나중에 올랐을 때는 더 부담되는 가격이니

 

지금 이렇게 가격이 내려왔을 때 주변 수산시장에 방문해서

 

대게를 배 터지게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수원농수산물에서 대게 먹은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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