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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봄도다리 제철 참숭어 회포장 맛집 목포항 인어교주 해적단 연계 초장집 청해진 예약 후기

4년차 2023. 5. 26. 15:00

노량진 수산시장 봄도다리 제철 참숭어 회포장 맛집 목포항

인어교주 해적단 제휴 초장집 청해진 예약 후기 


노 량 진 수 산 시 장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

02-2254-8000


노량진 수산시장의 장점은 제철 해산물을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항상 제철 해산물을 먹을 시기가 오면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곤 한다.

 

이번에는 참숭어와 봄도다리를 먹기 위해 방문했다.

 

많이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막차 탑승을 위해 바쁘게 향했다.

 

원하는 횟감을 판매하는지는 인어교주해적단 앱을 통해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심지어는 예약도 가능하니

 

노량진뿐만 아니라 수산시장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인어교주해적단 앱을 이용하길 바란다.

노량진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어 나가면 바로 보인다.

지하 통로를 지나서.

어마어마한 규모의 수산시장이 등장한다.

 

국내 최대규모 수산시장으로 알고 있다.

오늘 필자가 예약한 곳은 2층에 있는 목포항이라는 곳이다.

예약한 식당까지 가려면 수많은 호객행위를 뿌리치고 가야 한다.

 

처음에 방문할 때는 꽤나 민망했는데 거절하는 버릇을 들이다 보니.. 이젠 익숙해져서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

갑각류와 어패류도 다양하게 있다.

킹타이거 새우도 있다.

필자가 좋아하는 연어도 있고

말도 안 되는 빵을 가진 자연산 대광어가 있길래 한번 찍어봤다.

 

저건 얼마나 하려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활어전문 목포항에 도착.

필자는 인어교주해적단으로 예약한 덕분에 할인받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맛있겠다..

지난번에 구매했던 수산대전 제로페이 쿠폰으로 구매했다.


청 해 진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노량진수산시장 신관 2층 20호 청해진

0507-1322-7964

11:00 ~ 22:30


회를 포장했으니 먹을 장소를 찾아야 한다.

 

보통 먹을 장소는 초장집 또는 양념집이라고 부른다.

 

예약을 미리 하고 가는 것이 좋다. 만약 예약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회를 포장한 사장님이

 

연계되어 있는 초장집을 안내해 주신다.

 

그러나 보통 그런 곳은..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지 못했던 경우가 대다수라 필자는 따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

청해진은 필자가 노량진에 올 때마다 가는 초장집이다.

서비스도 좋고 청결해서 마음에 든다.

철저한 방식으로 예약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누락되는 불상사는 전혀 없다.

청결한 내부.

필자가 청해진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커다란 창문이 있어서 여의도 시내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창가 쪽 자리만 잘 잡으면 63 빌딩을 보면서 식사할 수 있다.

 

확 트인 개방감이 너무 좋다.

가격은 무난하다.

 

아 그리고 청해진은 인어교주해적단과 제휴가 되어있어서

 

마지막 계산할 때 말씀을 드리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말하고 계산하자.

 

보통 상차림에 매운탕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티오더 태블릿이 있어서 주문 역시 누락될 일이 없다.

 

초장집 특성상 시끄럽고 바쁘면 아무리 주문해도 안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일이 없기 때문에 필자는 이런 시스템을 좋아한다.

기본찬이 깔린다.

 

김치와 양파 장아찌.

각종 쌈류.

막장.

 

다진 마늘과 참기름을 넣어주신다.

아까 목포항에서 떠온 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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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숭어와 봄도다리 그리고 참돔 구성이다.

 

숭어 색깔이 아주 이쁘다.

참돔은 마쓰까와를 했고 숙성이 좀 된 것 같았다.

숭어 역시도 숙성을 어느 정도 한 것 같았다.

 

찰기가 느껴진다.

도다리.

봄도다리부터 와사비간장을 찍어서 한입.

 

찰기가 느껴지고 쫄깃함이 광어 이상이다.

다음으로는 마쓰까와 참돔.

 

예상했던 대로 숙성이 꽤나 진행되어 있었다.

 

필자는 부드럽다고 느꼈지만 함께 갔던 여친님은 살점이 너무 푸석하다고 했다.

 

사람마다 호불호는 분명 있을 것 같은 식감이다.

참숭어도 맛이 괜찮았다.

 

역시 제철생선은 실망시키지 않는다.

깻잎에 싸 먹기도 하고

상추에 김치를 얹어서 한입.

좋은 회에 술이 빠질 수 없다.

요즘 새로 나온 맥주 캘리 소맥이다.

 

테라보다 탄산감이 강하진 않지만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제철회 참숭어와 도다리를 한쌈에..

김치 맛집이다... 청해진.. 두 번은 리필해서 먹은 것 같다.

매운탕을 말씀드렸는데 갑자기 버너가 아닌 냄비 받침 같은 것을 주셨다.

알고 보니 버너 대신에 새로 적용한 이동형 인덕션이라고 하신다.

 

전에 버너에 올려서 먹을 때는 냄비가 덜컹거려서 불안했는데

 

바뀐 인덕션은 전혀 그럼 위험이 없었다. 너무 최고..

불조절도 다양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운탕은 한소끔 팔팔 끓였다가 먹는 것이 국룰이다.

참돔 서더리였다.

 

도다리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쉽..

콩나물은 아삭함이 살아있을 때 먹어주자.

남은 회는 매운탕에 샤브 해서 먹어도 괜찮다.

퍼석했던 식감의 숙성참돔이 아주 알찬 식감의 생선찜으로 바뀐다.

마지막 마무리를 위해 주문한 수제비사리..

필자는 원래 매운탕에 라면사리밖에 넣어먹은 경험이 없는데

 

지난번에 여친님이 수제비의 맛을 알려준 이후로는 수제비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쫄깃하고 입에 촥촥 붙는 수제비는 매콤한 매운탕 양념과 정말 잘 어울린다.

누군가 매운탕 사리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반드시 수제비를 넣으라고 할 것 같다.

잘 먹고 잘 마셨다.

 

질 좋고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제철회를 즐길 수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

 

본인이 원하는 횟집에서 회를 뜨고 원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드는 것 같다.

 

다음에 대방어 철에 한번 또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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