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동 먹자골목 솥뚜껑 삼겹살 맛집 무쇠 생고집
무 쇠 생 고 집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중로 56번 길 8 1층
0507-1494-5030
16:00 ~ 24:00
필자의 동네에 마땅한 삼겹살 집이
별로 없다.
하남돼지가 있긴하지만..
너무 많이 방문해서 질렸다.
그러던 중 새로운 삼겹살 전문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바로 방문해 봤다.
무쇠 생고집.
무쇠 솥뚜껑 불판을 사용하고
생고기만 쓴다는 느낌을 주는 간판이다.
내부는 꽤나 넓었다.
5시쯤 방문했는데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다.
200g에 15000원이라니..
지금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
보기 힘든 삼겹살 가격이다.
모듬고기 한 근 세트를 주문했다.
처음에 불판을 주실 때
김치를 구워드실 것인지 물어보시는데
구워 먹는다고 하면 솥뚜껑을 뒤집어서
위 사진과 같이 세팅해 주신다.
각종 무침류와 소스 그리고 상추다.
요즘 상추가격이 금값이라던데..
모듬 한판이 나왔다.
삼겹살과 목살은 다이아몬드 칼집이 나있었다.
육 색이 아주 괜찮았다.
바로 정형해서 주시는 거라 그런지
신선해 보인다.
전부 올려놓고 굽는 스타일이다.
고기는 첫판은 구워주신다.
잠시 마음의 안정을 주는 소리 감상.
무쇠 솥이라 엄청나게
빨리 고기가 익는다.
가운데에 돼지기름이
어느 정도 모이면 김치를 가져오신다.
센스 있게 기름 가림막도 가져오셨다.
서울에서만 볼법한 그런.. 퍼포먼스다.
저 김치가 고기보다 맛있을 것 같은 예감..
자 일단 항정살부터 한입.
어석한 식감이 좋다.
그다음은 꽃삼겹.
칼집이 자잘하게 나있어서
고소하게 잘 구워졌다.
소맥 짠.
역시 퇴근 후에
가족들과 함께 마시는 술이 달다.
목살.
목살은 살짝 과하게 익어서
퍽퍽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금값 상추에도 싸서 한입.
기름장에도 한입.
이 날의 베스트.. 고추절임.
매콤 새콤해서
기름진 삼겹살과 정말 잘 어울렸다.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한 삼겹살 2인분.
김치 양념과 두루두루 볶아서
김치 볶음 같은 비주얼이 됐다.
고기를 배불리 먹었으니
이제 후식을 먹을 차례다.
된장찌개부터 가볍게 주문해 봤다.
두부가 실하게 들어있었다.
간은 꽤나 짭짤한 편이었다.
누룽지탕.
양이 너무 많았다..
주문할 때 사장님이 경고하셨는데
역시.. 사장님 말은 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K 디저트..
돼지기름에 볶은밥은..
말해 뭐 하겠는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했던
무쇠 생고집 권선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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