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수원 영통역 안주가 맛있는 이자카야 술집 쿄쿄 식당

4년차 2023. 8. 6. 21:48

수원 영통역 이자카야 술집 쿄쿄 식당


쿄 쿄 식 당

경기 수원시 영통구 반달로 28 1층 쿄쿄식당
0507-1347-0546
17:00 ~ 24:00


오랜만에 회사 동기들과
 
퇴근 후에 술 한잔 하게 됐다.
 
회사 앞이나 망포역은 너무 자주 가서
 
그나마 새로운 곳인 영통역을 방문했다.

영통역에 이자카야 쿄쿄 식당.
 
생긴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자카야지만
 
꽤 인기가 있어 보여 방문했다.

내부는 일반 이자카야에 비해서
 
아주 밝은 분위기였다.
 
술집이라기보다는 밥집 느낌이 났다.
 
닷지석도 몇 자리 있었지만
 
우리는 4명이었기에 테이블석에 앉았다.

접시마저 신경 쓰신 사장님.
 
디테일이 좋으시다.

0123

가격대는 영통 치고는 좀 비싸 보이지만..
 
회사원들이 방문하는 술집이라 그런 것 같다.
 
소주 6천 원은 조금 선넘..

일단 시작은 역시 소맥.

요즘 날씨가 거의 동남아 수준이다..

처음으로 주문한 스키야키가 나왔다.

우삼겹이 듬뿍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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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인 것 같긴 하지만 3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먹어야 한다.

빠지면 안 되는 타래소스.

닷지 엽 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이 다 보여서

보는 재미도 있었다.

아무튼 구경은 재처두고

소스를 듬뿍 찍어서 한입 해봤다.

냉동 우삼겹의 잡내는 전혀 없고

기름의 고소함고 계란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술안주가 됐다.

아삭한 숙주도 맛있었다.

다음으로 주문한 고등어 봉초밥.

보통은 초밥 위에 다진 생강을 올려주시는데

이곳은 으깬 통깨가 올라가 있었다.

마치 비린내가 절대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놈 집어서 먹어보았다.

비린맛은 전혀 없고 고등어의 진한 향과

깨의 고소함만이 입안에 남았다.

생각은 초밥 안에 들어있었다.

김에도 올려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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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만큼의 맛을 느끼게 해 줬다.

다음은 카니미소 야키소바.

위에 보이는 흑임자 같은 소스가

게 내장을 이용해서 만든 소스라고 한다.

야무지게 비벼서 한입.

게 내장의 진한 바다향이 느껴지고

굴소스 베이스의 감칠맛이 나는

전형적인 맛있는 야키소바였다.

막간을 이용해 주문해 본 모찌리도후.

크림치즈의 맛이 상당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감태전복 리조또다.

어쩌다 보니 메뉴를 많이 주문했다..

그만큼 안주맛집이라는 것을 말한다..

듬뿍 올라간 감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색깔은 마치 진한 전복죽과 같다.

예상대로 전복죽 맛이 났다.

필자가 언젠가 한번 먹었던

제주도 애월 선채향의 전복죽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다.

분위기도 조용해서 좋고

안주 맛도 정말 괜찮았다.

영통역에서 술 마실 일이 생기면

자주 방문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쿄쿄식당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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