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

대림역 볼거리 대림 중앙시장

4년차 2023. 6. 21. 13:00

대림역 볼거리 대림 중앙시장


대림중앙시장

서울 영등포구 디지털로 37나길 21
02-833-8113
08:00 ~ 20:30


서울에 사는 여친님과 데이트를 하다 보니
 
서울에서 거의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서울을 자주 간다.
 
물론 방문했던 곳을 가는 것도 재밌지만
 
가끔 새로운 곳을 방문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지하철 노선도를 켜고 서울 노선에서
 
안 가봤던 곳을 찍어서 놀러 간다.

그렇게 해서
 
방문하게 된 대림역.
 
대림역은 차이나타운이 있고
 
범죄도시의 배경인 가리봉동 근처이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필자는 그런 이국적인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방문했다.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두리안매장.
 
향신료에 대한 내성이 상당한 필자지만
 
두리안 냄새는 참기 힘들다.
 
사실 필자는 홍어도 잘 못 먹는다.
 
냄새가 너무 심해서...
 
두리안을 이렇게 잔뜩 깔아놓다 보니
 
길거리에서는 두리안 냄새가 진동한다.
 
자칫 잘못하면 오물 냄새로 오인할 수도 있지만
 
두리안냄새다. 거리는 깨끗하니 걱정하지 말자.

두리안 매장을 지나서 쭉 걸어 들어갔다.
 
길이 매우 좁은데 차들이 비집고 들어온다.
 
차량 통행이 불가한 도로 같은데..

길거리에 있는 가게는
 
거의 대부분 중국어로 쓰여있다.
 
한글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약간 동네 야시장? 같은 느낌도난다.

익숙한 비주얼의 바비큐도 판매하고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비주얼을 가진
 
개고기도 판매하고 있다.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지나가시길 바란다.

그 옆에는 애처롭게 생긴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
 
혹자의 말을 빌리자면.
 
개고기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이유는
 
"우린 강아지를 싫어하지 않아요."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필자는 뭐 다들 먹고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니 이해한다.

시장을 뚫고 쭉 따라 나오면
 
넓은 대로가 나온다.
 
한결 낫다.

아까 시장에서는
 
알 수 없는 기름냄새가
 
코를 계속 자극한다.
 
마치 코안에 기름이 맺힌듯한 느낌이 든다.

지나가는 길에 중국 식료품점이 있길래 들어갔다.

아주 값싼 가격에 중국 주류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필자가 그냥 지나 칠 수 없었다..
 
컵술 2개를 구매했다.
 
중국집에서 하나에 3천 원인데..
 
여기서는 하나에 천 원이다.

서울 도심 안에 작은 중국을 느끼고 싶다면
 
대림역 가리봉동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성수동이나 연남동 같이 감성 있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애초에 발을 들이지 말길...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것 같다.
 
필자도 다시 방문할 계획은 일단 없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