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서울 경복궁역 서촌 안주마을 캐치 테이블 웨이팅 꿀팁 내 돈 내산 후기

4년차 2025. 1. 19. 14:18

서울 경복궁역 서촌 안주마을 캐치 테이블 웨이팅 꿀팁 내 돈 내산 후기


안 주 마 을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3

02-723-3529

13:00 ~ 23:00


서울 경복궁역 서촌에는

 

웨이팅이 극악으로 유명한

 

안주마을 이라는 포차가 있다.

 

필자가 알기론 대한민국에서

 

가장 웨이팅이 심한 술집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2000년부터 시작된 안주마을은

 

캐치테이블 예약 시스템이 있는데

 

3시에 열리는 캐치테이블을 예약할 때면

 

이미 현장예약 손님들로 인해

 

먹을 수가 없다.

이 날은 서울에 사는 친구 커플이

 

아침 11시에 방문하여 현장예약을

 

걸어준 덕분에 먹을 수 있었다.

 

4시에 도착하여 확인해 보니

 

180팀이 웨이팅 대기 중이었다.

 

들어갈 때쯤에는 200팀 웨이팅..

블루리본, 식신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맛집인증을 받았다.

내부는 대략 12 테이블 정도.

 

테이블 간의 간격이 매우 매우 좁다.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가 된다.

식당 내부는 매우 시끄럽다.

 

말 그대로 딱 노포 포차 느낌.

메뉴는 대부분 해산물인데

 

제철 해산물로 매달 바뀐다고 한다.

 

먼저 청어알 비빔밥과

 

남해 총알 한치회를 주문했다.

달릴 예정이기에.. 도핑을 해주고

기본 안주는 차가운 콩나물 국과

 

산고추 절임이 나왔다.

안주가 나왔으니..

 

우선 소맥부터 한잔 해주자.

한치회 (27000원)가 등장했다.

 

몸통은 꽤나 두껍게 썰어져 있고

 

다리 쪽은 토치질을 해서 내어주셨다.

 

미나리가 함께 나와서 같이 먹으면 향이 좋다.

반응형

청어알 비빔밥 (11000원)

 

직접 짠 들기름과 청어알 젓

 

그리고 반숙 계란이

 

2개나 들어가 있다.

열심히 비벼서 구운 김에

 

싸서 먹으면 된다.

 

기분 좋게 질척이는 비빔밥이

 

바삭한 김과 조합이 좋다.

 

계란의 고소함과 젓갈의 감칠맛이

 

시너지를 발휘한다.

한치는 초장이 제맛이다.

다음으로 주문한 육회 (22000원)

 

한우는 아니고 국내산 육우를

 

사용한다고 하신다.

일반적인 육회 양념과 다르게

 

약간 간장 베이스 양념을 하신 듯하다.

 

불고기 향이 진하게 나는 게

 

뭔가 이질적이긴 했지만

 

소주와 먹다 보니 은근히 괜찮았다.

이 날의 베스트 안주.

 

바지락 미나리 전 (27000)

 

전 하나에 바지락 살이

 

거의 5개 이상씩 들어가 있었다.

 

가끔 씹히는 미나리가 식감을 보충해 주고

 

바지락이 고소함을 담당해 준다.

728x90

마지막으로 주문한

 

명란 두부탕 (22000)

 

위에 크러쉬드 레드페퍼가 올라간 것이

 

먹어보지 않아도 칼칼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두부탕 주제에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명란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었다.

 

마신 술이 다 내려가는 시원함을 가지고 있었다.

 

마무리 안주로 먹기에 딱 알맞았다.

 

극악의 웨이팅을 가진 안주마을..

 

다신 못 온다는 생각으로 먹고 마셨는데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