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대한항공 B777-300ER 프레스티지석 마일리지 업그레이드 후기
이코노미 M 등급석을 가지고 있던 필자는
프레스티지석 승급 가능 하다는 알림을 보고
바로 들어가서 잡았다.
편도 기준 40000마일이 필요했다.
마일리지 좌석을 잡기 힘들기에
기회가 있을 때 빨리빨리 쓰자는 생각으로
아까워하지 않고 바로 승급했다.
탑승시간이 12시였지만
샌프란 공항 라운지도 즐겨볼겸
빠르게 공항으로 향했다.
프레스티지 전용 체크인을 통해서
5분 만에 체크인을 완료했다.
필자의 수화물은 28kg이었는데
프레스티지석은 32kg까지 무료로 가능하여
별도의 추가금 없이 이용할 수 있었다.
체크인 시에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티켓도 같이 주신다.
라운지는 virgin 라운지를 공유하고 있었다.
출국 심사 후에 5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5층에 virgin atlantic 하나만 있어서
아주 프라이빗 하게 즐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주 깔끔한 외관
다양한 주류가 있었지만
주문할 수 있는 주류는 한정적이었다.
장식용으로 깔아놓은 듯하다.
QR code를 통해 오더 생성이 가능하다.
자리에서 주문하면 모두 가져다주신다.
다만 주류는 직접 가서 주문해야 한다.
필자는 치킨샐러드와 누들을 주문했고
버번위스키 한잔과 병맥주를 받아왔다.
음식맛은... 기대보다 훨씬 이하였다.
비주얼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정말 간단히 요기할 정도다.
호기심에 과일과 빵도 주문해 보았다.
virgin atlantic은 비행기 탑승전 잠깐 쉬는
그런 라운지로만 이용해야겠다.
인천공항의 마티나 라운지를 생각했다가
크게 실망..
탑승도 순식간에...
돈이 참 좋은 것 같다.
프레스티지석도 비행기 기종에 따라서
완전히 눕힐 수 있는 비행기가 있고 없는 비행기가
있다고 하던데 필자가 탄 비행기는 완전히 눕힐 수 있는
스위트였다.
차리에 앉으면 식사 안내를 해주신다.
코스요리가 나오는데 한식과 육류, 생선 세 가지 중에서
고를 수가 있었다.
필자가 놀란 것은 주류 메뉴판이었다..
조니워커 골드와 글렌피딕은 그렇다 쳐도
시바스리갈 18년 산과 레미마틴 XO가 나오다니..
잠자긴 글렀다.
첫 번째 식사의 애피타이저가 나올 때쯤
스텔라 맥주와 시바스리갈을 부탁드렸다.
필자는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한국행 비행기인 만큼 한식은 곧 먹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스테이크를 선택했다.
굽기 정도가.. 아주 이븐 하니 괜찮았다.
메인 식사 이후의 디저트.
과일과 치즈가 나온다.
와인을 물어봐 주시는데
필자는 와인을 잘 모르기에..
영화를 보다가 주문한 레미마틴..
자리에 누워서..
좋은 위스키를 마시면서..
이렇게 편하게 갈 수 있다니..
프레스티지석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라면을 부탁드렸다.
신라면 컵을 그릇에 황태와 함께 담아주신다.
맛은 거의 봉지라면의 깊은 맛이 난다.
두 번째 식사.
쇠고기 스튜를 선택했다.
두번째 식사도 아주 만족이다.
한국 소갈비찜 맛과 아주 흡사했다.
고기는 전혀 질기지 않고
가니쉬 특히, 파프리카와의 조화가 좋았다.
후식으로 과일까지...
13시간 비행 내내 거의 먹고 마시고... 한 것 같다.
잠은 2시간 정도 잤다.
필자 생에 이렇게 장거리 비행기
즐거웠던 적은 처음이다.
심지어 뭔가 내릴 때쯤 되니 아쉬웠다..
프레스티지석을 처음 타보며 느낀 점은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느낌?
마일리지 승급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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