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망포역 회식하기 좋은 한우 등심 맛집 우판등심
우 판 등 심
경기 수원시 영통구 권선로 908번 길 10
031-204-0086
11:00 ~ 22:00
인사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했었는데
고생했다는 의미로 인사팀 분들께서 회식에 초대해주셨다.
메뉴는 무려 한우였다.
우판등심.
수원 지역 근방에서
이 정도 규모의 한우집은 우판등심뿐이다.
필자가 어릴 적에도 몇 번 왔던 곳이라
뭔가 익숙했다.
한우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집에서 굽기엔 힘들어서..
캠핑 갈 때나 포장할 것 같다.
입장.
웅장한 규모의 매장 내부.
황동색으로 코팅된 후드가
뭔가 한우 공장 같은 느낌을 준다.
우판등심의 시그니쳐 무쇠 불판.
우지는 당연히 함께 나온다.
상차림은 아주 심플하다.
물동치미, 깍두기, 된장, 된장고추무침, 파채.
먼저 한우를 각테이블에 4인분씩 주문했다.
메뉴는 한우등심 단일메뉴 37500원이다.
마블링이 상당하다. 채끝 부위가 딸린 곳도 보이고
새우살도 크기가 꽤 있다.
썸네일 한 장.
불판의 열기가 어느 정도 오르면
서버분들이 오셔서 구워주신다.
매장에서 별도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뒤집으시는 타이밍이 모두 예술이었다.
미디엄 정도로 익었을 때 한입.
등심은 역시 겉쪽이 완전히 익었을 때
그 지방의 고소함이 올라와서 맛있는 것 같다.
안심에 비해서 등심을 얇게 써는 이유도 그렇다.
파절이에도 한입.
파절이는 상당히 자극적이라
등심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소금만 살짝 찍어서 먹는 것을 추천드린다.
소 기름에 양배추와 마늘 양파를
구워주시는데 이 친구들도 괜찮다.
한우기름에 뭔들 맛없겠는가.
영롱한 새우살.
소금만 살짝 찍어서 한입.
마늘을 올려서도 한입.
회식은 언제나 즐겁다.
MZ는 회식을 싫어한다는데
필자는 MZ가 아닌 것 같다.
한우 추가..
1년 동안 먹을 한우를
이 날 다 먹은 듯한 느낌이었다.
다음으로 식사류.
된장술밥 2인이다.
강력한 무쇠불판에 자글자글 끓여지는
된장 술밥은 맛없없이다.
포스팅하다 보니
배가 고파진다.
이 것은 깍두기 볶음밥이다.
누룽지 작업은 필수다.
볶음밥도 완성.
자투리 소고기에서 나오는
고소한 기름과 밥에서 나온 질척한 녹말이
어우러져서 아주 진한 술밥 스타일이다.
깍두기 볶음밥은 바삭 매콤 달콤한
모두가 아는 맛이다.
식사를 마치면
살얼음이 동동 떠있는 매실차가 나온다.
정말 맛있는 한우를 배불리 먹었던
기분 좋은 회식이었다.
맛있는 한우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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